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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

아마존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것들. 아마존 셀러, FBA와 셀유어즈

by 플렌티 2022. 9. 12.

사진출처:아마존닷컴

아마존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미국의 가장 큰 쇼핑 중개 플랫폼이다.

전세계 누구나 셀러를 신청할수 있고 아마존이 진출한 나라에 본인의 물건을 팔수  있는 곳이다.

아마존은 그 사이에서 수수료를 먹는다.

중개자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제품들 중 잘팔리고 수익성이 좋은 것들은 지네들이 직접 구매해 팔기도 한다. 참 양아치가 아닐수 없다.

하여간 이렇듯 아마존은 수수료를 먹는 중개도 하고 마진을 먹는 중계도 하는 그런 곳이다.

 

아마존 셀러는 이런 아마존의 중개 시스템을 이용해 판매를 하는 자들이다.

전세계 누구든 아마존 셀러가 될수 있으며 아마존이 진출한 나라에 물건을 팔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미국계정으로 시작하며, 미국계정으로 등록하면 가입입유형에 따라 캐나다 또는 멕시코계정까지 같이 열린다.

사진출처:아마존닷컴

 

 

 

아마존에서 상품등록을 해서 물건을 팔고 싶다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사진출처:아마존닷컴

셀러가입보다 먼저 해야 할것. 모든 세일즈의 기본, 아이템을 정해야 한다.

이 아이템 유무에 따라 RA 와 PL 두가지로 나눌수 있다.

 

RA는 Retail Arbitrage의 약자로, 태깅, 셀유어스 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이미 브랜드로 나와 있는 제품을 도매가 등으로 구매하여 아마존에 리스팅 된 상품에 셀러로 참여 하거나 새로 리스팅 하여 판매 하는 방식이다.

 

리스팅이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등에 상품등록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근데 리스팅된 상품에 셀러로 참여한다니...이게 무슨 소리냐면..

 

내가 아마존에서 불닭볶음면을 팔고 싶다고 하자.

불닭볶음면은 유명한 브랜드이므로 나보다 먼저 팔고 있는 사람이 있다. 최초로 불닭볶음면을 등록 한 사람이 있다는 말.

그러면 나는 이 불닭볶음면을 새로 사진을 찍고 상품 설명을 쓰고 할 필요 없이 리스팅(상품등록) 단계에서 이미 올라와 있는 리스팅을 찾아 내 판매 목록으로 올릴수가 있다는 말이다.

사진출처:아마존닷컴

한마디로 무임승차인데, 이렇게 말하면 되게 좋은 방법 같다.

남이 올려놓은데다가 셀러로 참여만 하고 물건만 보내면 된다니...

엄청 편해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게 좋기만 한 방법이 아니다.

 

나는 한국에서 불닭볶음면을 최저가로 구매를 해서 미국으로 보내야 하고 그 마진에서 아마존의 각종 수수료가 빠져 나가기 때문에 아주 많은 양을 한꺼번에 보내 물류비를 줄이지 않으면 그다지 괜찮은 장사가 아니라는 것은 조금만 해보면 금새 깨달을수 있다.

 

아마존 수업등을 들어보면 태깅 할 제품을 소싱 할때 몇불이상의 가볍고 부피가 작은 제품을 골라라 라고 하는데 말이 쉽지 정말 몇날몇일을 골라도 될까말까다. 하나 잘 골라서 왕창 보내면 되지!!! 라고 생각 할수도 있다.

물류비를 줄이고 마진률을 높이기 위해 비싸고 가볍고 작은 물건을 찾아 왕창 보냈다고 하자. 

수수료 편에서 다루겠지만..아마존은 뭔 별별 항목마다 수수료를 부과해 해처먹는데 그 중에는 1년에 한번 부과하는 장기보관 수수료가 있다. 그러니까 오랫동안 안팔리는 물건들은 장기보관 수수료(물론 월 창고보관 수수료도 받아 처먹는다.)가 부과 되거나 또는 폐기처분 되기 십상이다. 근데 이새끼들은 폐기 처분 수수료도 받는다. (하여간 수수료 생각만 하면 정말 날강도들이다.)

 

설명하다보니 흥분했다...

이렇게 각종 수수료가 있기때문에 처음에는 두달안에 팔릴 정도의 양을 보내라고 조언 한다.

그럼 보낼 물량의 숫자가 작아지고 물류비는 올라간다.

같이 보낼 또 다른 제품을 찾는다. 비싸고 작고 가벼운것.

소싱 하는 과정에서도 키파, 헬리움10, 정글스카우트 같은 유료 프로그램을 반드시 써야 한다. 

프로그램을 쓴다 해도, 이걸 직접 찾아보면 알게 되겠지만, 정말 어렵다. 아무튼 해 보시라.

 

그렇다면 이렇게 RA로, 이미 올라온 제품에 태깅하여 파는 이유가 뭘까?

1. 내 브랜드로 팔 제품이 없는 경우, 이미 수요가 있는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여 빠른 판매를 발생 시킬 수 있다.

2. 소자본으로 소량을 물건을 판매 해 볼수 있다.

3. PL을 하기 전에 아마존 판매시스템을 익혀 본다.

정도로 정리 할수 있다.

 

이제 PL에 대해 알아보자.

PL은 Private Label의 약자로 내 브랜드를 만들고 OEM등을 통해 직접 제작 하거나 이미 제작된 상품을 구매하여 내 브랜드를 붙여 팔거나 하는 방식을 말한다.

아마존에 내 브랜드를 등록(Brand registry)하고 파는것.

이런 경우 신규 브랜드에 해당하므로 내 브랜드를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광고 등 여러 마케팅을 하여야 한다.

 

브랜드 등록을 하거나 남이 올려놓은 리스팅에 합류 하는 것 말고도 이미 나와 있는, 알려진 브랜드를 내가 신규로 상품리스팅을 할수도 있다. 이경우 기존에 같은 제품 같은 구성으로 올려서는 안되고 구성을 달리 한다던지 해서 새로운 상품처럼 만들어 올려야 한다. 물론 이렇게 내가 올려도 잘팔리면 내 구성 그대로 태깅하여 붙는 판매자들이 생긴다. 이는 어쩔수 없다. 

서로 돕고(??) 사는 것이 태깅의 운명이다. ㅎ

 

이렇게 RA와 PL중 어떤 방식으로 할건지 정하였다면 이제는 배송방식을 정해야 한다.

 

FBA와 FBM으로 나뉘는데

 

FBA는 Fulfillment by Amazone의 약자로, 아마존 창고에 미리 물건을 보내 놓으면 고객이 주문했을때 포장부터 배송, 고객응대까지 다 해주는 시스템이다. 우리나라 쿠팡의 로켓배송같은 것이라 생각 하면 된다.

 

FBM은 Fulfillment by Merchant의 약자로, 고객이 주문을 하면 판매자가 직접 고객에게 보내는 방식으로, 주문 접수, 포장 ,배송, CS 등등 모든 것을 셀러가 직접 해야 한다.

 

FBA는 FBA 수수료와 창고보관료 등이 추가로 발생 하지만 셀러는 물건만 보내 놓으면 아마존이 다 알아서 해 주므로 편하다.

FBM은 셀러가 모든것을 해야 하지만 기본 판매수수료 외에 추가 수수료가 발생 하지 않으므로 비용면에서 줄일수 있다.

 

아마존은 연회비를 받고 회원제로 운영되는 아마존프라임이라는 것이 있다. 쿠팡의 와우회원같은 것이다.

이 회원들은 연 119$정도의 연회비를 내고 가입 하며 전체 아마존 회원중 70%정도의 비율을 차지 한다고 한다.

이들은 물건을 주문하면 2일내 무료배송으로 받을수 있다.

그렇다면 전체 회원의 70%를 차지하는 아마존프라임 회원들은 빨리 받을수 있는 FBA 물건을 많이 구매 하지 않을까?

같은 물건을 판매 한다면 당연히 FBA로 판매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때 유리한것같다.

물론 여기에도 미리 고려 해야할 점이 있는데, 2일내 무료배송인 아마존 프라임회원들은 이유불문하고 무료반품 및 환불을 받을수 있다. 그리고 아마존에서는 반품된 물건을 셀러에게 제대로 보상하지 않는다.

또 중간에 물건이 분실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 또한 아마존은 제대로 보상치 아니한다.

 

실제로 나는 박스채 제품이 분실 되었지만 어디서 왜 분실 되었는지도 모르고 전체 물품 가격의 10분의 1도 안되는 가격을 보상 받았으며, 아무리 컴플레인(이것을 '케이스를 연다'고 한다)을 해도 소용없었다.

 

아마존의 판매형태에 대해 아는대로 느낀대로 서술해 보았다.

안좋은 점을 부각 시킨것 같지만, 내가 처음 아마존에 대해 공부할때는 이런 부분들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다.

모두가 좋은점만을 이야기 해 주었고 막상 문제들이 발생했을때는 정말 당황했기때문에, 시작하는 단계에서 미리 알고 할지 말지 결정 하는 것이 중요 하다고 생각했다.

 

판단은 직접 하실분들이.

 

다음번엔 셀러 가입 유형에 대해 알아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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